내년 4월 새 서울시장이 신임사장 임명 전까지
직무대행 형태로 근무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내년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근무하게 됐다.
21일 서울시·SH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주 김 사장의 임기 연장건을 통과시키고 이를 SH공사에 통보했다. 당초 김 사장의 임기는 오는 31일까지였다.
연임이 아니라 직무대행으로서 새로운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형태다. 현재 서울시장이 부재한 상황인 만큼 내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하는 새 시장이 신임 사장을 임명하기 전까지 직무대행 형태로 근무한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의 사장은 서울시장이 추천하고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식 임명이 아닌 직무대행인 만큼 시의회 동의가 필요 없다.
김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석사를 취득하고 고려대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받은 학자 출신 전문가로 2018년 제14대 SH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