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중·러 군용기 19대, 동해 카디즈 진입…군 "영공침범 없어"


입력 2020.12.22 18:28 수정 2020.12.23 17:2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중·러 연합훈련 벌인 듯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중국·러시아 군용기 19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뒤 이탈했다고 밝혔다. 카디즈에 진입한 군용기는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4대, 15대로 파악됐다.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함께 진입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다.


합참은 이날 "중국 군용기 4대는 순차적으로 이어도 서방에서 카디즈에 진입했다"며 "이 중 2대는 울릉도 동방 일대를 지나 카디즈를 이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 한중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정보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 15대는 순차적으로 카디즈 북방에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찹은 해당 군용기 중 2대가 독도 동방에서 카디즈를 이탈했다가 역경로로 재진입해 독도 동북방으로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며 "이번 상황은 중·러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 당국은 "러시아와의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망 구축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