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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968.42P로 마감…전년比 44.6% 상승


입력 2020.12.30 17:05 수정 2020.12.30 17:0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총 시가총액 385조6000억원…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8% 증가

개인 16조3174억원 사자…외인·기관 1476억, 10조4751억원 팔자

2020년 코스닥 주요 이벤트 및 지수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올해 코스닥이 968.42포인트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불안감 및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급반등세를 나타낸 결과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968.42포인트로 2020년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2월30일의 669.83포인트 대비 298.59포인트(44.6%) 상승한 규모다.


코스닥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385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241조4000억원 대비 59.8%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거래대금은 1년 새 150.9% 늘어난 10조8100억원으로 집계됐고, 거래량은 97.8% 증가한 16억3100만주를 기록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의 코스닥 시총 비중이 지난해 28.1%에서 35.9%로 약진했다.


사업모델 특례상장 등 상장트랙 다변화로 혁신기업의 신규상장 증가세가 이어져 올해 코스닥에 새롭게 상장한 회사는 1468개사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올해 전체 16조31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참여가 활성화되면서 주식시장 투자자예탁금도 지난해 27조원에서 올해 말 66조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기관은 각각 1476억, 10조4751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올 한 해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유통이었다. 유통업종 지수는 781.89포인트로 전년 말(389.49) 대비 100.8% 급증했다. 제약·바이오 업종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새 83.7% 오른 1만4040.3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13일과 19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도 사이드카와 함께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3월20일, 24일과 6월 16일 등을 포함해 총 여섯 차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과 바이오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5개 바이오 기업이 시총 10위권에 포진했다"며 "언택트와 전기차 관련 업종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약진하면서 2종목이나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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