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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재래시장서 "뭐 하시는 분? 셰프?" 질문에 답은


입력 2021.01.12 22:37 수정 2021.01.12 22:3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이마트 유튜브 채널

전남 해남의 한 재래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뭐 하시는 분이냐"는 질문에 "장사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11일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마트 LIVE’에는 '배추밭 비하인드와 시장에서 장 본 이야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이마트 광고 모델을 자처한 유튜버 YJ가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해 거센 바람 속 직접 배추를 나르고, 한 재래시장에서 직접 장을 본 뒤 요리하는 모습 등 이마트 광고 촬영 뒷이야기를 담았다.


YJ는 정 부회장이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유튜버명이다.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해남읍 5일 시장을 찾았다. 상인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던 정 부회장을 알아보지 못했다.


한 상인은 정 부회장에게 "뭐 하시는 분이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저요? 장사해요"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이마트에서 장사하는 중'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마트 유튜브 채널

정 부회장은 '서리태 두부'를 달라고 하자 상인은 "어떻게 서리태 두부를 아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자주 먹는다"고 답해 상인이 정 부회장을 셰프로 오해하기도 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패딩을 벗고 배추밭에서 광고를 촬영한 뒤 스태프의 '배추 2행시'에 몸을 떨며 "배고파" "추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 부회장의 유튜버 변신에 호평을 보냈다. 누리꾼들은 "최고 경영자가 현지에 직접 가서 살펴보는 현장 경영 자세가 보기 좋아 보인다" "재계 11위 회장도 저렇게 애쓰시는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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