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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전에 반드시 통합된다"


입력 2021.01.15 12:21 수정 2021.01.15 12:40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이미 50%는 통합 돼 있어, 반대 세력은 심판"

"김종인은 安 불복 의심하지만 도장 찍으면 돼"

"'안초딩' 별명 안철수, 지금은 '대딩'으로 성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대통령 선거 전에 반드시 통합이 된다"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정권 교체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단일화를 안 하게 되면 단일화에 반대했던 세력이 결정적인 심판을 받고 그 다음 총선에서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이같이 예견했다.


하 의원은 "국민의힘에 안철수계 의원들이 이미 들어와 있다"며 "통합이 반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지역구 당이 아니다. 안철수계 쪽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는 사람은은 이미 저희 당에 다 들어와 있다. 그래서 비례만 남은 당이다"며 "50% 통합이 돼 있기 때문에 이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은 합치기를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약간 이산가족처럼 저기(국민의당)는 비례정당, 여기(국민의힘)는 지역구로 돼 있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 본인을 위해서라도 (통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도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룰에 대해 합의서를 쓰는 순간 단일화는 된다"며 "안철수 대표를 의심하는 김종인 대표의 생각은 단일화에 불복할 거라는 것이다. 그건 합의서에 도장을 찍으면 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 단일화 후 통합 이런 식으로 될 거라고 본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 대 1 구도로 막판 단일화 경선을 치를 경우 안 대표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1등을 한 후보가 다른 후보의 지지율을 다 가져가면 안철수 후보보다 높기 때문에 국민의당도 안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안초딩이다' 이런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대딩 정도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장한 안철수를 저는 좀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에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 이후 안 대표를 좀 잘 못 본 분들은 과거에 미숙한 부분들 기억이 강한 거라 본다. 그런 데 있어서 평가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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