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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거래 역대 최대, 중개업소 폐업 18년 만에 '최소'


입력 2021.01.22 12:49 수정 2021.01.22 12:5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중개업소의 폐업이 18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업은 전년보다 늘었다. 집값 급등에 ‘패닉바잉’(공황매수)이 번지며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가 역대 최대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1만7561건, 폐업은 1만2773건, 휴업은 1087건으로 집계됐다.


폐업 건수는 2002년(1만794건) 이후 18년 만에 최소다. 그러나 폐업비율로는 오히려 지난해가 더 낮다. 2002년 말 개업 공인중개사가 7만1901명이었던 데 비해 지난해 말에는 11만786명이었다.


중개업소 폐업은 2006년 2만5899건까지 늘어났다가 이후 9년 연속 감소하며 2015년 1만3844건에 이르렀다.


이어 2016년(1만4470건)부터 2018년(1만6256건)까지 3년 연속 증가했으나 2019년(1만5496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7.6% 급감한 것이다.


휴업은 2016년(1050건)부터 2019년(1253건)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4년 만에 감소했다. 감소 폭은 전년 대비 13.2%에 달했다.


개업은 전년(1만6916건) 대비 지난해 3.8% 증가했다.


중개사무소의 개업이 늘고, 폐·휴업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주택 거래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127만9305건으로, 정부가 주택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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