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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작년 영업손실 4235억원…적자폭 확대


입력 2021.01.29 15:25 수정 2021.01.29 15:25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판매감소로 손실 확대

"투자자 확보 후 신차 출시 및 해외판로 모색 노력"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적자를 냈다.


쌍용차는 지난해 4235억원의 영업손실과 47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2819억원의 영업손실과 3414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적자폭이 각각 1000억원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판매는 전년 대비 20.6% 감소한 10만7416대, 매출액은 18.6% 감소한 2조95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측은 “복지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수출 감소 및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및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4분기에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3개의 스페셜 모델과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을 선보였던 쌍용차는 올해도 자사 최초이자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인 E100 등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비대면 판매채널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 상황 극복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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