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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세차 시장 진출…전문 브랜드 '카샥샥' 출시


입력 2021.02.05 09:02 수정 2021.02.05 09:0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주유소를 플랫폼으로 제공…멤버십 통해 고객 관리도

세차상품권, PB상품 개발 통해 B2B 시장도 공략

카샥샥 제품ⓒ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프리미엄 세차 브랜드 ‘카샥샥’을 출시하고 세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카샥샥은 차량에 빠르고 깨끗한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염두에 둔 분야는 손 세차와 픽업 세차, 셀프 세차 등이다. 업계에서는 이 시장 규모를 약 3조7000억 원으로 추정한다.


사업 모델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주안점을 뒀다. 세차 서비스는 전문업체가 수행하는 대신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를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멤버십을 통해 고객 유치와 관리를 돕는다.


좋은 입지에 매장을 내기 어렵고 체계적인 고객관리가 힘든 전문 업체를 돕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는 ‘카샥샥’ 브랜드 출시와 함께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SK네트웍스 주유소 인수로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 사업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네모섬’과 ‘팀 와이퍼’ 등 전문 업체와 제휴, 손 세차와 픽업서비스를 선보인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안으로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30개소로 확대하고 셀프 세차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문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같은 브랜드의 세차 세제 PB 상품도 개발했다”며 “렌터카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용 세차 상품권도 발행하는 등 B2B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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