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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방위비 협상재개 3일 만에…한미 방위비 첫 회의 "조속 타결 공감대"


입력 2021.02.05 15:15 수정 2021.02.05 15:1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지난해 3월 이후 7개월 만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한국과 미국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진행하고 조속한 타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5일 외교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8차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 일본과 방위비 협상을 재개한 바 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양측 책임자인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를 포함해 한국 외교부·국방부, 미국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차 회의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협상을 타결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측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그동안 이어져 온 이견 해소 및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 도출을 위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도 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2020년 분담금을 2019년 대비 13%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거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방위비 협상은 이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대선 일정과 맞물려 공전해왔다.


양측은 가까운 시일 내 차기 회의를 개최하되, 구체적 일정은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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