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세계 2위…사망자 총 15만4918명
인도에서 지금까지 의사 17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숨졌다고 NDTV 등 인도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전날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이달 2일까지 의사 174명과 간호사 116명, 기타 의료 분야 종사자 199명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관련 보험 통계를 토대로 작성됐다.
정부는 3일 현재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151만7506개의 독립 병상과 중환자용 병상 7만9385개, 산소호흡기 4만311대가 준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는 정부 기관 1214곳과 민영 업체 1152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하루 70여만건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누적 검사 수는 2억건이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081만4304명(보건·가족복지부 기준)으로 미국(2740만7324명)에 이어 세계 2위다.
다만, 지난해 9월 10만명에 육박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만명 안팎으로 감소했다. 이날 누적 사망자 수는 15만4918명으로 전날보다 95명 증가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이 투입되고 있다. 누적 접종자 수는 이날 54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