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때 14도까지 상승…강원동해안·울릉도에는 오후 비 소식
일요일인 7일은 낮 최고기온이 10도까지 올라가는 등 따뜻한 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 대체적으로 공기가 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5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2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전주 4도 ▲광주 3도 ▲제주 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8도 ▲강릉 9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제주 13도 등으로 예측된다.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동해안에는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오후 6시~밤 12시쯤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내릴 경우에는 1㎝ 내외로 쌓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권에는 매우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져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상청은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서해와 남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3.0m, 동해 먼바다는 최고 4.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나쁜 수준을 보이겠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전날 전국을 덮었던 미세먼지가 잔류하는 데다,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서쪽지역을 침범하면서 짙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탁한 대기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충북·충남·호남권·제주권은 '나쁨'으로 예보됐다. 이외 권역은 '보통'으로 예측된다.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오전에, 호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