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미세먼지 ‘기승’…일부 지역 비상저감조치

경기남부·충남 ‘매우 나쁨’…위기경보 ‘관심’ 발령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는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14일 전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충남은 ‘매우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대구·울산은 ‘나쁨’ 수준이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전남·경북·경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부는 이날 인천·경기·세종·충북·충남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날 정오 기준 시도별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남 86㎍/㎥ ▲경기 72㎍/㎥ ▲세종 70㎍/㎥ ▲전북 67㎍/㎥ ▲인천 64㎍/㎥ ▲서울 59㎍/㎥ 등이다.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세종·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