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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조병규·박혜수 등 학폭 논란’ ‘정준영 승리 법정 재회’ 등


입력 2021.02.27 13:03 수정 2021.02.27 13:03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함소원, 진화와 결별설에 "일주일 만에 화해했다"

정바비, 무혐의 한 달 만에 불법촬영 혐의로 또 피소

김민재, 과외 먹튀 폭로에 "악의적 음해" 반박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DB

◆ 조병규부터 박혜수·있지 리아까지…연예계 학폭 폭로에 몸살


연예계에 학폭 논란이 거듭 불거지고 있습니다다. 27일 기준 학폭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은 배우 조병규, 김동희, 박혜수, 스트레이 키즈 현진, (여자)아이들 수진, 더보이즈 선우, 세븐틴 민규, 김소혜, 이달의소녀 츄, 에버글로우 아샤, 현아, 몬스타엑스 기현, 진해성, 있지 리아 등 1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박혜수의 소속사는 학폭 피해를 호소한 이들을 “경제적 이익을 노린 악의적, 조직적인 공동행위”라고 의심하며 지난 23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동희와 조병규 등 대다수 기획사들 역시 학폭 의혹을 “허위 사실”로 못 박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강경 대응 속에서 일부 폭로자들이 허위 고발을 시인하기도 했지만, 다수의 피해 호소인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등 개인 신상까지 포함된 기록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추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폭 사실을 인정한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 현진뿐이고, 몬스타엑스 기현은 직접 폭로자를 만나 오해를 풀고 사과를 했지만 소속사 측은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이에 방송가에도 덩달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26일 첫 방송을 앞뒀던 KBS2 드라마 ‘디어엠’은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폭에 편성을 연기했고, 제작발표회도 자동으로 취소됐습니다. 조병규도 유재석과 공동 MC를 맡기로 했던 KBS 새 예능 출연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또 스트레이키즈 현진은 24일 ‘MBN Y포럼 2021’ 축하공연에 불참했고, 27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 MC 자리도 있지 멤버 예지가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폭 의혹으로 그룹은 지난 23일 네이버 나우 라이브쇼 ‘소문의 아이들’에 게스트 출연을 취소했습니다.


ⓒ함소원SNS

◆‘결별설’ 휩싸인 함소원·진화, 일주일 만에 화해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결별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가정을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함소원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남편 진화와의 관계에 대해 “일주일만에 화해했다. 여러분들도 안 좋은 적이 있지 않느냐”라고 결별설을 일축했습니다.


이와 함께 몇몇 네티즌이 제기한 ‘아내의 맛’ 출연료 인상 루머와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는 “연예인은 그렇게 힘이 센 존재가 아니다. 출연료 등 이런 것으로 제작진과 싸울 수 없다”라며 “제가 머리를 써서 ‘아내의 맛’ 출연료를 올리거나 그러지 않았다. 결별설이 나왔다고 해서 ‘아내의 맛’에서 출연료를 올려준다? 가서 물어봐라.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내가 별별 일을 다 겪는다 싶더라. 그런데 또 이야기가 맞춰지더라”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사유리SNS

◆사유리, 스타벅스 입장 거부 논란에 직접 사과


사유리는 24일 아파트 화재로 대피하면서 스타벅스를 찾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지침 상 필요한 본인 인증이 불가능해서 매장에서 쫓겨났다고 밝히면서 하소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사유리는 “내가 썼던 감정적인 글로 하루 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썼습니다. 이에 사유리를 직접 응대한 것으로 전해진 직원은 “(사유리가) 아기가 있다고만 말했지 얼굴·입술이 어떤지 보이지도 않았고 연기를 흡입한 것도 몰랐다”면서 “결제 전에 QR·신분증·수기명부 작성을 안내했고, (사유리가) 다른 곳에 가야겠다며 1~2분 뒤 나갔다”고 했다면서 계속되는 비난에 사실관계를 바로잡았습니다.


ⓒ유어썸머

◆전 연인 성폭행 혐의 벗은 정바비, 이번엔 불법촬영 혐의로 또 피소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치상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바비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바비는 전 연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고발됐지만, 최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데일리안DB

◆김민재, '과외 먹튀 폭로‘ 반박…“악의적 음해 법적대응”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0년 연극영화과 입시 준비를 하던 중 김민재에게 과외를 받았지만 제대로 된 수업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재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다면서 ”단순히 악의적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무근의 악성루머로부터 소속 배우를 보호할 것이며,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준영, ‘절친’ 승리와 2년 만에 법정서 재회


가수 정준영이 26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군사재판 11차 공판에 승리 측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이른바 ‘버닝썬 카톡방’ 멤버였던 두 사람이 재회한 건 2년여 만입니다. 이날 정준영은 자신의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는 특수폭행교사 혐의를 받는 승리의 모습이 담긴, 사건 당시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 CCTV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군검찰은 승리와 유연석 전 대표가 공모해 조폭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승리 측 변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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