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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도 AZ백신 효과 확인...정부 “자료 검토 뒤 판단”


입력 2021.03.02 20:30 수정 2021.03.02 20:3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영국·프랑스, 고령층에 AZ백신 효과 인정

당국 “관련 근거 자료 계속 수집 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유럽에서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가 확인된 것과 관련, 정부는 충분한 분석 위 백신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당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관련 근거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면서 “이를 분석해 근거를 축적한 뒤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실중히 결정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권고에 따라 해당 연령은 접종을 일단 보류했다. 식약처는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대상 임상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해당 백신을 1회 접종한 8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주 뒤 입원하는 사례가 80% 감소했다. 70세 이상에서는 접종 4주 뒤 감염 예방 효과가 60∼73%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를 인정해 접종연령을 74세까지로 확대했다. 독일 역시 고령층까지 해당 백신 접종을 할지 검토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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