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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자연인 돼서 보자고 하면 볼 수도"


입력 2021.03.04 11:18 수정 2021.03.04 11:1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실제 정치 하고 싶어하는지는 아무도 몰라

검찰총장이 검찰 입장 대변하는 것은 당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정계진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만약 자연인이 돼서 한번 보자고 하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총장과 만나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 사람이 실제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지 안 하고 싶어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윤 총장이 '검찰 수사권 박탈 추진'에 비판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여권에서 '정계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하는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소리"라며 "검찰총장이 검찰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 총장을 향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하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공직에 있는 사람은 맹목적으로 추종만 하지 아무 얘기도 하면 안 된다는 얘기 아니냐"라며 "그것을 일방적으로 몰아치면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던 김 위원장이 윤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학계 시절부터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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