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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주식 매매거래 정지 조기 해소 위해 모든 조치 강구"


입력 2021.03.05 17:52 수정 2021.03.05 17:52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거래소, 최신원 회장 구속으로 주식매매거래 정지

"과거 일...사업 운영·성장에 미치는 영향 없을 것"

이완재 SKC 사장이 지난해 3월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개최된 제 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SKC

SKC가 전 경영진이었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구속 기소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것과 관련, 조기에 마무리될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C는 5일 오후 이완재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주권 매매거래정지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자료를 통해 주주들에게 "당장의 매매거래 정지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SK네트웍스와 SKC에 전 경영진이 횡령 및 배임혐의로 기소가 됐다는 풍문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답변 기한은 오는 8일 6시까지다.


회사측은 "앞으로 진행될 한국거래소의 절차에 성실히 임하여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빠르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과거의 일에서 발생한 것으로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 봐야 하지만 회사의 현재 사업운영과 미래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는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로 삼아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비즈니스모델(BM) 혁신 가속화 ▲글로벌 수준 이상의 거버넌스 강화 ▲주주가치 높이는 방안 추진 등을 약속했다.


글로벌 넘버 원 모빌리티(Mobility) 소재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한편 반도체와 친환경소재 사업 역시 강화해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의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등을 신설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개선해 나가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완재 SKC 사장은 "이러한 약속들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알려드릴 것"이라며 "주주 및 및 투자자 여러분들과 SKC의 성장 비전에 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는 이날 최신원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추진, 가족 및 친익척 등에 대한 허위급여,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SKC·SK텔레시스 등 6개 회사에서 2235억원을 횡령·배임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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