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회사 최초로 출시한 글로벌 EMP 펀드인 ‘현대AIM시그니처글로벌EMP증권자투자신탁1호[혼합-재간접형]’에 대해 설정 5개월여 만에 환헤지형을 추가 출시했다.
12일 현대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펀드의 환노출형을 독점 판매한 바 있는 한국포스증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회사 확대에 나섰다. 환율 변동성을 고려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금 상품으로서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현대AIM시그니처글로벌EMP 펀드는 현대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전문 투자자문사 ‘에임(AIM)’과 손잡고 출시한 펀드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ETF를 중심으로 리츠(REITs),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마스터합자회사(MLP), 상장폐쇄형 펀드(CEF) 등 다양한 대체자산 ETF를 편입해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이성민 현대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장은 “현대AIM시그니처글로벌EMP 펀드는 낮은 변동성을 추구하지만 정적이고 시장 변화를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상시적인 시장 모니터링으로 시장 변화에 따른 전략을 펀드 운용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