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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1명 추가…국내서만 213명 확진


입력 2021.03.15 16:31 수정 2021.03.15 16:3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포항 교회서 집단감염 사례 발생

"전파력 더 강력"…지역 확산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사진과 기사내용은 서로 관련 없음. ⓒ픽사베이

국내에서 해외유입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다. 이에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213명으로 늘어났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이달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359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31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유행 국가별로 보면 영국을 통한 변이가 2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가 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 31명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는 19명이다. 국내에서도 12명이 발생했다.


국내 감염자 12명은 주로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세부적으로 경남 김해시 일가족, 경기 광주시 식품회사, 부산 북구 장례식장 및 울산 골프연습장, 경기 여주시 제조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8명에 달했다. 경북 포항시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명이다.


특히 이번 경북 포항시 교회 관련 사례에서 변이 감염자가 추가돼 국내 변이 바이러스 집단발병 사례는 총 11건으로 증가했다.


여태까지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3종 주요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총 213명까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178명, 남아공발 변이는 28명, 브라질발 변이가 7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발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 75명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이들을 모두 합치면 잠재적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288명까지 확대된다.


기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형질을 나타낼 수 있는 아미노산 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지역발생 3067명, 해외유입 1073명 등 총 4140명에 대해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을 완료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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