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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관중' 한일전 이틀 앞두고 일본 코치 코로나19 감염


입력 2021.03.23 23:18 수정 2021.03.23 23:2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일본 축구대표팀 코치, 22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

일본축구협회 "밀접 접촉자 없다. 예정대로 진행"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축구대표팀 코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축구협회는 23일 “사이토 토시히데 일본 대표팀 수석코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일본축구협회가 22일 실시한 사전 PCR 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현재 격리 중인 사이토 코치는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토 코치를 제외한 코칭스태프는 전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활동 전에 양성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는 없다. 한일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과의 친선 A매치는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 경기(0-3패)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밀접 접촉자가 없고, 다른 스태프와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긴급사태 전면 해제에 따라 수용 관중을 5000 명에서 1만 명으로 늘린 상황에서 전달된 일본 대표팀 코치의 감염은 찝찝하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 정부는 한일전에 1만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코로나19 방역’ 홍보를 극대화하려 했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코치의 코로나19 감염이라는 돌발 악재와 마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일본에 도착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은 일본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로 나리타 공항을 나오기까지 약 2시간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토트넘)이 한일전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유럽에서 온 이강인(발렌시아 CF),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은 따로 격리된 뒤 음성 판정을 받고 합류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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