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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남자였다면 매장감이다" 선 넘은 성희롱에 시청자들 분노


입력 2021.03.25 10:46 수정 2021.03.25 10:4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박나래, 웹예능 '헤이나래'서 성희롱 논란

일부 시청자들 "남자였다면 은퇴 수준이다"

제작진 측 "주의하도록 하겠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지나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웹예능 '헤이나래' 제작진이 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공식 사과했으나 사태는 악화되고 있다.


ⓒ유튜브 헤이나래

'헤이나래'는 박나래와 어린이 대통령으로 불리는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만들어가는 동심 강제 주입 리얼리티 예능이다.


문제는 지난 23일 공개된 '헤이나래' 2화 '최신유행 장난감 체험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회 한사바리를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불거졌다. '39금 못된 손 감당불가 수위조절 대실패' 'K-조신'이 적혀있는 섬네일의 해당 영상에서는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최신 유행 장난감을 체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튜브 헤이나래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암스트롱맨'이라고 소개한 인형을 만지며 "너무 뒤가 T 아니냐" "너무 Y다" "아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지" 등의 아슬아슬한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인형의 손으로 신체 주요부위를 가리자, 제작진은 이를 '(조신) K-매너'라는 자막을 넣기도.


게다가 박나래는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었고, 해당 장면에는 '이러고 있어야지' '(어디까지 늘어나지?)' 등의 자막이 나왔다.


박나래의 행동에 헤이지니는 "25금 아니냐"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나래의 행동을 두고 "보기 불쾌하다" "경솔하네" "방송인데 선 넘은 듯" "박나래씨 적당히 합시다" 등 지적하기 시작했고 "남자였다면 매장이다" "성별 바뀌었으면 은퇴 당했을 듯"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유튜브 헤이나래

앞서 지난 9일 공개된 '헤이나래 EP.0'편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박나래가 한 남자 연예인을 지칭해 '바지 속의 고추'라고 말했다. 또한 대화 중 당근이 나오자 "당근을 흔들어요?"라며 남성 출연자 앞에서 자위행위를 연상케하는 행동을 보여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은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24일 스튜디오 와플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2회 영상과 관련해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구독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2회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며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을 자초한 박나래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아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나혼자 산다'의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성희롱 일삼는 박나래의 하차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수십건 올라온 상태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됐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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