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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인질로 1억 요구한 강도…택배기사 가장해 가정집 침입


입력 2021.03.27 15:35 수정 2021.03.27 17:5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자료사진) ⓒ뉴시스

대낮에 초등학생을 인질로 붙잡아 돈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신고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후 1시30분께 강릉지역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혼자 있던 초등학생을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배기사를 가장해 아파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요구하던 A씨는 초등학생의 휴대전화와 집 안에 있던 현금을 빼앗아서 달아났다가 오후 6시께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수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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