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7p(0.16%) 하락한 3036.04를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0.43% 오른 3045.21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711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42억원, 489억원을 동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의약품, 철강금속이 2%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비금속광물, 기계, 음식료품,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운수창고는 4% 가까이 하락했고, 통신업도 1.70% 뒷걸음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2% 넘게 빠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도 5%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0p(0.27%) 내린 954.10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억원, 140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이 홀로 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2.40원(0.21%) 상승한 1131.70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