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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 제재 해제 안하면 중농도 우라늄 농축 계속"


입력 2021.03.30 17:30 수정 2021.03.30 17:3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이란이 경제 제재 해제 없이는 중농도 우라늄 농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픽사베이

이란이 자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농도 우라늄 농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날 국영 프레스TV에 "미국이 경제 제재를 풀지 않는 한 20% 농도의 우라늄 생산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리는 "제재가 있는 한 이란은 더 높은 농도의 우라늄 생산을 계속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금 시간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5년 미국과 핵합의를 타결했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합의 파기를 선언하자 이란은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를 축소했다.


이어 이란은 지난 1월 농축률 20% 우라늄 생산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핵무기를 제조하려면 90% 이상의 고농도 농축우라늄이 필요하다. 핵합의 이전까지 이란은 20%까지 우라늄을 농축했다가 서방과 핵협상이 시작되자 이를 희석해 국외로 실어 낸 바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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