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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해설위원 “LG,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입력 2021.04.02 14:22 수정 2021.04.02 14:2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7년 만에 해설위원 복귀, 올 시즌 전망에 날카로운 분석

양상문 해설위원. ⓒ SPOTV

스포티비(SPOTV)에서 7년만에 해설위원으로 복귀하는 양상문 전 감독이 2021 KBO리그 전망을 내놨다.


양상문 해설위원은 날씨와 코로나 등으로 인한 훈련량 부족의 여파가 언제 터져나오느냐가 성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전임 사령탑을 맡았던 LG 트윈스에 대해서는 우승 전력이라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양상문 해설위원이 활약을 펼칠 스포티비(SPOTV)는 올 시즌에도 두 개의 채널에서 KBO리그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양상문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 7년여만에 중계석에 다시 앉는다. 이전에도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지만, 스포티비(SPOTV)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양 위원은 “야구는 물론 스포티비에서 중계하는 다른 종목들도 좋아한다”며 “UFC는 거의 모든 대회를 다 봤고,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는 축구 경기도 즐겨본다. 평소 자주 보던 채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양 위원의 각오는 남다르다.


“7년간 야구계에서 여러 위치와 역할을 경험했다. 그에 걸맞는 해설을 선보여야한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더 부담스럽다”고 운을 뗀 양 위원은 “다른 위원들과 차별화된 모습이 있어야 시청자분들이 인정해주시지 않을까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특히 현장에서의 경험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현장 상황을 보다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필요할 것 같다. 요즘은 팬 분들이 기술적인 내용들을 훤히 알고 있다. 그러므로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을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렇다면 양 위원이 보는 이번 시즌 전망은 어떨까. 양 위원은 훈련량의 부족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날씨, 여건, 환경 때문에 모든 팀들의 훈련량이 부족했다. 그 여파가 언제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것 같다. 우리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분명 나올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 어려운 시즌”이라고 설명했다.


눈여겨보는 팀으로는 LG와 한화를 꼽았다.


양 위원은 “LG는 전력이 워낙 잘 갖춰져 있어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또 한화의 수베로 감독이 한국 야구에 접목시키고 있는 강력한 시프트가 성공할 것인지도 궁금하다”며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양상문 해설위원은 오는 4일 일요일 오후 2시 삼성 대 키움 경기에서 정규리그 중계의 포문을 연다. 이준혁 캐스터와 합을 맞추는 해당 경기는 스포티비2(SPOTV2)에서 만날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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