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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제친 손흥민, 하지만 몸값은 하락 ‘왜?’


입력 2021.04.06 00:10 수정 2021.04.06 07:4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종전 9000만 유로에서 8500만 유로로 하락

왼쪽 윙어 중에서는 공동 4위로 여전히 상위권

손흥민. ⓒ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의 몸값 평가액이 하락했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전 세계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정리하면서 손흥민의 평가액을 종전 9000만 유로(약 1193억 원)에서 500만 유로가 떨어진 8500만 유로(약 1127억 원)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떠나기 직전인 2015년 7월, 1600만 유로로 평가됐고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다. 토트넘에 안착하자마자 2500만 유로로 상승한 손흥민의 몸값은 업데이트 때마다 꾸준한 올랐고 코로나19가 불어 닥친 지난해에 각 구단 재정 악화로 인해 잠시 몸값이 내려갔으나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다시 가치가 올랐고, 1억 유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손흥민 몸값의 최대치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9000만 유로. 당시 손흥민은 시즌 초 절정의 득점 페이스를 앞세워 유럽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각광받았고, 이와 같은 활약이 몸값에 반영됐다. 하지만 새해가 되면서 득점력이 하락세를 보이자 500만 유로가 떨어진 8500만 유로의 몸값이 매겨졌다.


축구 선수 몸값 순위. ⓒ 트랜스퍼마르크트

물론 손흥민의 예상 몸값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먼저 8500만 유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전 세계 공동 15위에 올라있다. 특히 적지 않은 나이로 몸값이 크게 떨어진 리오넬 메시(8000만 유로)보다 높다는 점이 매우 눈에 띈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 자리에서는 네이마르(1억 2800만 유로), 사디오 마네, 라힘 스털링(이상 1억 유로)에 이어 래쉬포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최근 손흥민과 비슷한 몸값을 형성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메시처럼 몸값이 크게 하락, 5000만 유로로 레프트 윙어 중 11위로 처졌다.


한편,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로 1억 8000만 유로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엄청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엘링 홀란드가 단숨에 1억 유로 고지(1억 1000만 유로)에 오르며 전체 공동 4위에 안착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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