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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비거리 118m’


입력 2021.04.11 11:25 수정 2021.04.11 11:2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하성 홈런. ⓒ 뉴시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의 방망이가 드디어 불을 뿜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3으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8경기 만이자 19타수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본격적인 빅리그 적응에 나섰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의 시속 127km의 느린 커브를 걷어 올려 타구를 왼쪽 폴 상단에 정확히 맞췄다.


스윙 후 파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타구를 응시했던 김하성은 심판이 손가락을 돌려 홈런으로 판정하자 그제야 베이스를 돌았고, 홈을 밟은 뒤 대기 타석에 있던 트렌트 그리셤과 팔꿈치를 부딪치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홈런 트래커에 따르면, 김하성의 홈런 비거리는 118.2m, 타구 속도는 시속 164.9km로 나타났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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