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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與 신임 원내대표 윤호중…'이해찬계 친문 핵심' '유시민의 후배'


입력 2021.04.16 12:27 수정 2021.04.16 12:2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16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

학생운동권 출신, 유시민과 함께 옥살이도

정치권 요직 두루 거친 이해찬계 친문핵심

비상대책위원장 겸임하며 당 쇄신안 준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의 윤호중 의원이 당선됐다. 윤 원내대표는 오는 5월 2일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며 재보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민주당의 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제를 담당하게 된다.


윤 원내대표는 1963년 경기도 가평군에서 출생했으며, 춘천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했다. 학창 시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1987년 특별복권됐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투신해 33년 동안 말단 실무자부터 시작해 청와대 행정관, 사무총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통한다. 1987년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 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동교동계 한광옥 의원의 비서관을 지냈다.


또한 1995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작업에도 함께했다. 정권교체에 성공한 뒤에는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민정수석실과 정책기획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이 밖에 열린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17대 총선 경기도 구리시에 출마해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으며, 18대에 한차례 낙선한 뒤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선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재정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었다.


특히 지난해 이해찬 대표 시절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창당하자, '꼼수'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민주당 버전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창당을 강행하기도 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가 이해찬계 친문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선 결과는 민주당 내 '친문'의 위세가 여전함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4‧7 재보선 참패 후 민주당 내에서는 '친문 책임론'과 함께 주도세력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번 선거로 당의 주도권은 친문 주류가 계속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1963년 경기도 출생 △춘천고 △청와대 정책기획국장 △서울대 철학과 △17‧19‧20‧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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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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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기스칸 2021.04.16  12:38
    밥맛 없는 자가  돌력대장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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