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윤호중, 당대표 예비경선서 "철통같은 내부 단결" 강조

18일 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실시

원내대표 경선 이어 거듭 "단합" 강조

"당정청 한 몸처럼 위기극복 중"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5월 2일 치러질 전당대회와 관련해 "내부를 철통같이 단결시키는 단합 전당대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새로워진 민주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하는 쇄신 전당대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보선 패배 후 당·정·청은 한 몸처럼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 내각이 새롭게 정비됐고, 원내지도부가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당 지도부 선출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유능한 개혁정당, 세밀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며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나가겠다. 호랑이의 눈처럼 예리하게 민심을 살피고, 소처럼 우직하게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자기반성과 성찰 위에서 민생정책과 개혁과제를 이행함으로써 공정과 정의, 민생, 평화라는 민주당의 가치와 국민의 신뢰를 빠르게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대표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최종 3명의 후보자를 가리게 된다. 송영길 의원, 우원식 의원, 홍영표 의원에 이어 정한도 용인시의회 의원이 당대표 입후보 등록을 하면서,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예비경선 결과는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이날 오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