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거리두기, 안일한 인식 심어주지 않도록 신중 기해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무상급식 확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19일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시장님께 제안한다. 유아기 아이들 또한 따뜻한 식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유치원 무상급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유치원 무상급식은 단순히 무상급식을 완결하는 정도가 아니라 교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계별 정책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며 "저출산 시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공공의 연대를 더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오 시장이 제안한 '안심소득' 제도에 대해서는 "시장님의 안심소득도 경청한다. 그 고민의 끝에 기본소득이 있다면 올해 지원 수혜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며 대상 확대를 제안했다.
오 시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서울형 거리두기'와 관련해서는 "새 거리두기 방식이 혹시라도 안일한 인식을 심어 사태가 역주행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정당과 정견의 성곽을 쌓아서는 안 된다"면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든든하고 안전한 서울을 향한 발걸음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