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버디 7개 등으로 6타 줄여
선두 코르다에 3타 뒤진 단독 2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각) 미국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1개로 6타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2위가 됐다.
공동 9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준수한 드라이버 정확도(92.9%)와 그린 적중률(83.3%)를 앞세워 단독 선두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3타 차 추격했다. 전날 7언더파를 기록한 코르다는 2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번과 3번홀 버디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고진영은 7번과 9번홀에서도 1타씩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더한 고진영은 17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8번홀을 파로 막으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런 흐름이라면 우승에 실패한다 해도 세계랭킹 1위 수성은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도 5타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 단독 3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유소연(31)과 박인비(33)도 각각 공동 6위(7언더파 135타), 공동 9위(6언더파 136타)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함께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