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부동산이지만 대선 땐 가상화폐 '2030표심 뇌관'
4.7보궐선거에 나타난 2030세대의 '성난민심' 불길이 부동산 문제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이슈로 옮겨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별도 기구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하는 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여당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9월이면 모두 폐쇄될 수 있다", "투자자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폭탄 발언 이후 청년 민심이 요동치자 서둘러 정책당국과의 선긋기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번 이슈가 부동산 정책에 이어 새로운 민심의 '뇌관'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를 둘러싼 청년층의 분노는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공정이라는 키워드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이 많다. "과거엔 월급만 성실하게 모아도 중산층으로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열심히 노력해도 내 집조차 마련할 수 없다"는 청년층의 박탈감이 녹아 있다는 것이다.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완료
정부가 오는 11월까지 국내 인구의 약 70%인 3천600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백신 수급 상황이 불안해지며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정부가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설계대로 11월까지 3천600만명에 대한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9월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윤·조남관·한동훈·임은정, 검찰총장 후보군 포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명단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에 전달한 가운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더불어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과 한동훈 검사장까지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새 검찰총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추천위 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 명에 대한 심사 자료를 전달했다.
이번 명단에는 이 지검장, 임 연구관, 한 검사장을 비롯해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구본선 광주고검장,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 지난달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인사 모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윤여정의 신념…"1등·최고가 전부는 아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최고의 순간인지 모르겠다"며 "'미나리'는 진심으로 만들었고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이날 오스카상 시상식이 끝난 뒤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서 특파원단과 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여정은 최고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최고, 1등 이런 말이 참 싫다. 그냥 그런거 없이 같이 잘 살고 싶다.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미국은 여행재개, 인도는 생지옥…엄혹한 팬데믹 간극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최근 두 '인구 대국' 미국과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간극이 갈수록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해온 미국은 올여름부터 유럽 여행이 다시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인도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21일 29만5천여명을 기록한 후 엿새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수 병원에서 산소통, 의약품이 바닥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