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준위 출범…첫 회의 열었다
당헌당규상 내달 8일 이전에는 열어야
주호영 10~11일 출마 공식화할 예정
이후 주자들 공식 출마 선언 잇따를 듯
내년 대통령 선거를 이끌 당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신호탄이 6일 올랐다. 국민의힘은 6월 둘째 주를 '디데이'로 전당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차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를 출범시켰다. 정양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이철규 당 전략기획부총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박성민, 유상범, 전주혜 원내부대표와 함경우 조직부총장, 김수민 홍보본부장,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전준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연 전준위는 이르면 다음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 둘째 주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비대위원장 궐위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해야 하는 당헌당규상 내달 8일 이전에는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
다만 전주혜 전준위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선 선관위가 구성돼야 구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시점은 6월8일 전이라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준위는 차기 당대표를 뽑는 선거 방식을 정하게 되는데,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당헌·당규는 전당대회 선거를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치르도록 했지만, 당 일각에선 일반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자는 주장도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전준위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기존 방식을 그대로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에 와서 게임의 룰을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 전준위원은 향후 전준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 '지도체제 변경' 안건에 대해서도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당대회 일정이 구체화됨에 따라 내주부터 차기 당권주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도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10일이나 11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유력 주자인 주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하면, 다른 당권 주자들도 줄줄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달 23일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고, 홍문표 의원도 이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조경태, 권영세, 윤영석, 김웅 의원이 공식 출마에 나설 전망이고, 나경원 전 의원도 막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평에 오른 모든 주자가 공식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8명의 주자가 레이스를 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