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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손흥민도 못 가져본 우승컵 ‘벌써 10번째’


입력 2021.05.10 10:07 수정 2021.05.10 10:1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첼시의 여자 슈퍼리그 2연패 견인

올 시즌 4관왕(쿼드러플) 도전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우승을 이끈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시스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첼시 위민)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는 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레딩 위민과 ‘2020-21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2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57(18승 3무 1패)을 기록한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5)를 승점 2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선발로 출격한 지소연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13분 구로 레이텐과 교체될 때까지 58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소연은 우승 세리머니에서 태극 문양이 그려진 정강이 보호대를 들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눠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일 바이이른 뮌헨 위민(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지소연은 올 시즌 첼시의 4관왕(쿼드러플)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리그컵 우승을 확정한 첼시는 WSL 우승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첼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모든 대회에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다.


2014년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WSL에서만 네 차례의 우승을 모두 맛봤고, WSL 스프링 시리즈(2017)와 두 차례의 FA컵 우승(2014-2015, 2017-2018), 두 차례 리그컵(2019-2020, 2020-2021), 커뮤니티 실드(2020)까지 모두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같은 연고의 토트넘 남자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아직까지 프로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반면 지소연은 첼시의 주축 선수로서 팀과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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