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1조7675억...전년比 98.3%↑


입력 2021.05.20 14:00 수정 2021.05.20 13:2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1분기 연결 실적. ⓒ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들이 올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12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이 53조2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76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25% 늘었고 순이익은 2조5293억원으로 238.84% 증가했다.


거래소는 “전년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 등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전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비 IT업종까지 기저효과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대표산업인 IT 업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18%, 46.91%, 순이익은 124.26% 증가했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도 매출액(2.69%), 영업이익(95.84%), 순이익(377.73%) 모두 늘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 역시 매출액(28.83%), 영업이익(37.85%)과 순이익(213.36%)이 모두 증가했고 IT 하드웨어 업종도 매출액(11.32%), 영업이익(43.89%) 및 순이익(74.72%)이 늘었다.


비 IT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1%, 143.26% 늘었고 순이익은 423.36% 증가세를 나타냈다. 숙박·음식(45.68%), 기타서비스(38.68%), 운송(35.41%), 제조(13.22%), 금융(11.82%) 등 5개 업종은 매출이 늘어난 반면 건설(-9.12%), 오락·문화(-6.13%), 농림업(-2.55%), 유통(-0.58%) 등 4개 업종은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금융(312.21%), 유통(304.0%), 기타서비스(157.52%), 제조(94.71%), 운송(68.19%), 오락·문화(34.32%) 등 6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농림업(-28.85%), 건설(-23.02%) 등 2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숙박·음식은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금융(21,023.74%), 유통(411.61%), 제조(232.38%), 운송(97.30%), 건설(15.67%), 오락·문화(10.89%) 업종의 순이익이 늘었고 농림업(-8.91%)은 줄었다. 숙박·음식, 기타서비스 업종은 흑자전환했다.


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1분기 흑·적자 기업 현황. ⓒ거래소

분석대상기업 1011사 가운데 684사(67.66%)가 1분기 흑자를 시현했고 327사(32.34%)가 적자를 기록했다.


493사(48.76%)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흑자를 나타냈으며 191사(18.89%)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24사(22.16%)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적자를 기록했고 103사(10.19%)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09.68%로 전년 말 대비 1.40%p 높아졌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1분기 개별·별도 기준 매출액은 36조6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58억원, 1조4592억원으로 51.03%, 85.66%) 늘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