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140선 '뒷걸음'…코스닥도↓

개인 1653억 순매수…외인·기관 368억·1299억 '팔자'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145.39을 기록 중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외인, 기관의 매도세에 3140선까지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3p(0.35%)내린 3145.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3156.42)보다 0.51p(0.02%) 내린 3155.91에 출발한 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원, 12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이 165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1.63%), LG화학(0.78%), 네이버(0.97%), 삼성SDI(1.24%), 셀트리온(1.3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5%), 카카오(0.43%), 현대차(0.66%), 기아(0.12%), 현대모비스(0.18%)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1p(1.17%) 내린 954.32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3억원, 8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이 35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0.87% 내린 11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셀트리온제약(1.65%), 펄어비스(1.01%), 씨젠(3.05%), SK머티리얼즈(2.35%), CJENM(0.33%), 알테오젠(2.00%)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0.69% 오른 17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오른 3만4207.84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하락한 4155.8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8% 내린 1만3470.99를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중국의 강한 규제 예고에 다시 폭락하자, 나스닥시장 기술주 등이 함께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이날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재무부는 전날 "앞으로 1만달러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는 반드시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