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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준표 "윤석열, 박근혜 불구소 수사하려했다고? 거짓말"


입력 2021.08.08 16:29 수정 2021.08.08 16:29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무리하게 구속하고 또 재구속했다"

"정치인 다 됐단 느낌이지만 어설퍼"

"두 전직 대통령 집행정지 요청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거짓말'이라고 일격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직 대통령을 무리하게 구속하고 재판 중 또 재구속하고, 건강이 악화되었는데도 형집행 정지 신청을 불허한 사람이 이제와서 불구속하려고 했다는 거짓말을 스스럼 없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이 다 되었다는 느낌을 받기는 하지만, 어쩐지 어설프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건 공정도 상식도 아니고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말에 불과하다"며 "선출직 지도자는 국민들에게 거짓말 해서는 안 된다. 그런 건 임명직 때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신은 지난주 정부 인사와 만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집행정지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홍 의원은 또 다른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8·15 를 넘기면 이제 그 문제는 문재인 정권이 끌려가는 입장이 되니 정국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때 대화합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분노와 증오, 복수를 멈추고 대화합의 8·15를 맞이해야 한다"며 "극한 상태까지 온 두 전직 대통령의 건강과 반도체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이번 8·15에는 특단의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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