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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황제 의전' 논란 확산에 호남 일정 취소


입력 2022.02.04 00:20 수정 2022.02.03 23:24        고수정기자 (ko0726@dailian.co.kr), 정계성 기자

金측 "일정 재개 시점 정해지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임인년(壬寅年) 첫날인 1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새해 온라인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의전 논란'이 불거진 이후 당분간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선 후보 배우자 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3일 본보와 통화에서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호남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이는 김씨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도청 공무원에게 약 대리처방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2일 논란이 커지자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고 한 바 있다. 이 후보도 이날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김씨는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일정 재개 시점을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김씨의 일정 재개 시점에 대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사안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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