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무패 헤비급 복서 퓨리 “은가누와 괴물 맞대결”


입력 2022.04.24 17:03 수정 2022.04.24 17:0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복싱 은퇴를 선언한 타이슨 퓨리. ⓒ AP=뉴시스

현역 최강의 헤비급 복서 타이슨 퓨리(34·영국)가 MMA 최강 프란시스 은가누(36·카메룬)와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퓨리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특설링에서 열린 딜리언 화이트(34·영국)와의 WBC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서 6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헤비급 복서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스피드의 퓨리는 이날도 간결한 스텝으로 화이트를 압도했고 6라운드서 강력한 어퍼컷 한 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퓨리는 통산 전적 33전 32승 1무 무패(23KO)로 자신의 복싱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다. 퓨리는 경기 전부터 이번 방어전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퓨리가 승리 소감을 말하던 도중 링 위에 깜짝 손님이 올라왔고 그는 바로 UFC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였다.


퓨리는 "케이지에서 하든, 링 위에서든 상관없다. 복싱 글러브도 UFC 글러브도 좋다. 우리는 맞대결을 벌일 것"이라며 "모든 이들이 보고 싶은 매치업이 될 것이다. 은가누는 최고의 괴물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누가 최고의 거인이 겨뤄보자"라고 맞대결을 제의했다.


그러자 은가누 역시 "복싱도 UFC도 아닌 다른 룰을 적용할 것 같다. MMA 장갑을 끼고 링에서 싸울 수도 있다. 아마 무척 생소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선수의 슈퍼 파이트는 내년 열릴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