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이끌었던 치치 감독, 한국 사령탑 제안 거절

브라질 현지 언론 통해 접촉 사실 전해져

브라질 치치 감독. ⓒ AP=뉴시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치치(61)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TNT방송은 21일(현지시각) 현지 라디오 방송국 가우차를 인용, 치치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까지 한국을 이끌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했다고 보도했다.

치치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 16강전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치치 감독은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사임했다.

역시 카타르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이 물러나면서 현재 사령탑이 공석인 한국은 현재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다.

스페인 매체를 통해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의 이름이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치치 감독과도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