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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찍어줘"...30대 히키코모리 아들 요구에 몰카 찍은 日 엄마


입력 2023.01.25 10:22 수정 2023.01.25 10:2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도카이 TV 보도화면ⓒ도카이 TV 보도화면

일본의 60대 여성이 30대 아들의 요구에 여자 목욕탕을 몰래 촬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일본 도카이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모리야마 경찰서는 지난 19일 여자목욕탕 내부를 상습적으로 도촬해 온 세키 사토미(63)와 그의 아들 세키 아키노리(37) 등 2명을 민폐행위방지조례(도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사토미는 지난해 8월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나고야 시내의 한 목욕탕 여탕에 잠입해 이용객들을 소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목욕 바구니 안에 소형 카메라를 숨긴 뒤 각종 목욕용품을 채워 넣어 들키지 않게 위장했다. 이후 이 목욕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여성 여러 명의 나체를 몰래 촬영했다.


사토미의 범행은 그를 수상히 여긴 다른 이용객이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발각됐다. 목욕탕 직원이 소형 카메라를 발견했고, 사토미는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사토미는 "'여탕 내부를 촬영해달라'는 아들의 요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들 아키노리와 함게 공모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들이 약 20년 전부터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데 조금이라도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요구에 응했다"고 진술했다.


아키노리는 "이런 영상이 인터넷에 팔린다는 것을 알고 판매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의 판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카메라와 동영상 파일 등을 압수했고 이들이 지난해 8월부터 최소 20회 이상 범행한 것을 파악했다. 현재 여죄가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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