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배꼽티를 입고 복근을 드러낸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한데 엮어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블로그에 '류진스보다 복근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류 의원과 조 씨를 언급했다.
먼저 전 전 의원은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모습을 공유하며 "사람이 다 '적재적소'가 있다. 평생 여기서 퍼질러 앉고 사는 게 국익은 물론 본인들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류호정도 국회보다는 이런 길바닥이 어울린다"며 "다이어트까지 한 '복근' 자랑? 류호정이라도 국회본회의장에서 배꼽티 입고 나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그래도 혹시 모른다. 함께 할 동지가 생기면요"라며 "아버지 대신 '쪼민'이 관악구에 나올지 아냐. 류호정과 쪼민. 진중권과 '류진스'하는 것보다 쪼민하고 '복근스'하는 것이 더 흥행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류 의원은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배꼽티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참석했으며 조 씨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크롭티를 입고 복근을 드러낸 바 있다.
류 의원은 자신의 의상에 대해 "제 등 뒤에는 다양한 문구가 있었다. '류진스'는 저와 진중권 교수가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 이름이고 '42299'는 타투 노동자의 직업분류코드"라며 "모두의 노동권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