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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달고 산다고? 애먼 김연경 잡지마라" 이다영 저격한 전여옥


입력 2023.08.21 04:49 수정 2023.08.21 04:4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학교폭력 의혹으로 국내 여자배구리그에서 사실상 쫓겨난 배구선수 이다영이 과거 김연경(흥국생명)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다영을 저격했다.


ⓒSNS·KBS

전 전 의원은 19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야구팬인 제가 식빵언니 김연경 선수는 알았지만 이다영은 몰랐다"며 "학폭문제로 쫓겨난 이다영이 복귀를 위해 식빵언니를 소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이다영이 김연경에게 밤 12시 넘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를 공유하며 "이 톡만 봐도 답이 나온다. 12시에 톡 보내면 큰 실례인데 '언니를 존경하는 후배'라면 절대 못 보낸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이다영이 보낸 메시지 내용을 두고 "진짜 뭐야 싶다. '나 착해요' '나 좋아해요'하면서 '안 좋아할 것 안다'며 상대를 열 받게 하려는 의도로 보이는 제일 짜증나는 톡이다"라고 해석했다.


이어 "김연경이 '욕을 입에 달고 산다'고 험담하는데 김연경 선수가 '식빵언니'인 것 모르는 국민 있나, 욕하는 건 장려할 일 아니지만 왜 (국민들이) '식빵언니, 화끈해~'라고 하겠는가"라며 "애먼 김연경 선수 잡지 마시고 제 갈 길만 가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경 선수는 나홀로 개척했지만 그 쪽은 쌍둥이에다 막강한 엄마도 있지 않나"라면서 "인기를 먹고사는 스타라면 이런 일로 국민들 심란하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18일 이다영은 과거 김연경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팀 내 불화를 겪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이다영은 김연경이 동료들 앞에서 자신을 '술집 여자' 취급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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