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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처럼 아버지도…전청조 부친, 사기혐의 구속기소


입력 2024.01.04 17:15 수정 2024.01.04 17:1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대전지검, 4일 전창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

부동산 매입해주겠다며 피해자 속여 13억원가량 편취한 혐의

갚을 의사 없이 지인들에게 3억1000만원 빌린 뒤 잠적하기도

수십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딸 전청조…재판 진행중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청조 씨.ⓒ연합뉴스

16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의 부친 전창수 씨가 재판에 넘겨지며 부녀가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최용락 부장검사)는 이날 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2월 천안 지역에서 부동산을 매입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13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인들에게 갚을 의사도 없이 3억1000만원을 빌린 뒤 잠적하는 등 총 16억1000만원 상당을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채 수배되자 도피 행각을 이어가다 지난해 12월 25일 검거됐다.


전 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된 딸 전청조 씨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송치 이후 신속히 피고인을 조사하고 피해자 진술을 추가 확보해 피고인의 편취 혐의를 명확히 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수행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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