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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가슴 때리고 질질 끌고…'불륜 스캔들' 시의원, 前연인 폭행까지


입력 2024.01.15 14:59 수정 2024.01.15 15:2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전북 김제 시의원 유부남 A씨가 최근 만나던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A의원은 과거 동료 시의원과의 '불륜 스캔들'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김제시의회 정례회

15일 중앙일보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달 8일 김제 한 마트 안 창고에서 여주인 B씨에게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마트 CCTV에는 A의원이 계산대 앞에 앉은 B씨와 마주 보며 대화하던 중 바닥에 놓인 과일 상자를 들어 던지려다 멈추는 장면 등이 찍혔다. 당시 A의원은 B씨의 허리춤을 잡고 가게 입구 쪽으로 끌고 갔다. 이에 B씨가 몸을 뒤로 젖히며 강하게 저항하자 A의원은 손을 들어 위협했다. B씨는 앞서 지난달 초에도 해당 마트에서 A의원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인 두 사람은 10년 넘게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며 만났다가 헤어지길 반복했다고 한다. 최근 A의원은 B씨가 원하지 않는데도 찾아오거나 전화를 시도했다고. B씨는 2022년 이혼했으나 A의원은 현재 유부남인 것으로 파악됐다.


A의원은 지난 2020년 동료 C의원과 '불륜 스캔들' 논란으로 물의를 빚어 의회에서 제명됐다가 불복 소송에서 이겨 의원직을 되찾았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제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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