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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중동 3개국 방문…방산협력 성과 주목


입력 2024.02.01 14:04 수정 2024.02.01 14:0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UAE·사우디·카타르

일주일간 차례로 방문

신원식 국방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방부는 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이날부터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국가별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세계 각국과 접촉면을 넓혀온 가운데 중동 지역에서 구체적 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UAE에 도착해 3일까지 머무른다.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Mohammed binMubarak Al Mazrouei) 국방특임 장관과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고, 아크부대를 방문해 해외파병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신 장관은 오는 3일부터 2박3일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초청에 따라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WDS)에 참석한다. WDS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산전시회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신 장관은 사우디 국방장관과도 회담을 갖는다.


신 장관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는 카타르를 방문한다. 칼리드 빈 모하메드알 아티야 (Khalid bin Mohammed Al Attiyah)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 장관이 출장을 떠나는 3개국은 지난해 윤 대통령이 방문해 '방산협력 공감대'를 형성한 국가들이기도 해, 관련 사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10월 각각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오만 등 중동 6국 경제협력체 걸프협력회의(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매듭짓기도 했다.


UAE는 우리나라 경공격 헬기인 '수리온' 구매에 적극적인 국가로 알려졌다. UAE는 앞서 LIG넥스원과 35억 달러(약 4조6704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기도 하다.


사우디 역시 탄도미사일·드론 등을 활용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천궁-II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해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산 군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어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협력 강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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