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환자 위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국군수도병원을 재차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2월 방문에 이어 국군수도병원의 비상 진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긴급수술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국군수도병원의 비상 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은 뒤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대한 국군수도병원의 역할을 당부하고,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얼마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실명 위기를 넘기신 환자분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의 편지가 힘든 상황을 함께 견디고 있는 국민과 환자분 그리고 의료진들께 큰 위로가 됐다"며 군 병원 의료진분들께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진료공백 장기화에 따라 응급 외상환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심각한 외상환자가 군 병원에 우선적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국군외상센터는 최근 중증외상환자를 전원 받아 수술해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공백상황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응급진료 386건, 수술·시술 138건 등 일반 국민 진료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쏟았다.
이날 한 총리는 무사히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두 환자를 만나 위로했다.
한 총리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위로하며 "이곳 국군수도병원에서 충분히 회복하시고 완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하범만 의무사령부 사령관 △서지원 보건운영처장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김미랑 부원장 △양솔몬 기획관리실장 △심홍진 교수 △김윤택 교수가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