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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구속"…부산지법 앞 유튜버 살해 50대, 영장심사 포기


입력 2024.05.11 13:20 수정 2024.05.11 20:4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평일 대낮에 법원 앞에서 흉기로 50대 남성 유튜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유튜버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연합뉴스

평일 대낮에 법원 앞에서 흉기로 50대 남성 유튜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유튜버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


1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부산지법에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어차피 구속되는 상황이라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씨의 구속 여부는 서면 심리만으로 이뤄져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9일 오전 9시 52분께 A씨는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또 다른 50대 유튜버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A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 35분께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부터 서로 비방과 폭력 등 혐의로 200건에 이르는 고소, 고발을 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를 폭행 혐의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었는데 B씨가 이 재판을 방청하겠다며 유튜브 라이브를 하며 법원에 도착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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