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이날 헤이룽장성 성도 하얼빈을 찾아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과 제4회 러시아-중국 지역 간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 중 정상회담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해 여름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휴전을 실제 요청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오전 소인수 회담, 오후 확대 회담, 저녁 산책을 겸한 비공식 회담 등 세 차례에 걸쳐 회담하며 양국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국제 안보 현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