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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4.2% "전쟁시 참전"…정청래 국회 증인 퇴장명령 찬반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7.04 07:00 수정 2024.07.04 07: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참전 의사 남녀 간 격차 보여

TK 지역 및 40대·70대 이상서

참전 답변 과반에 못 미쳐 주목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우리 국민 과반은 참전 또는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한반도 전쟁 발발 시 국가를 위해 참전하거나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를 설문한 결과 '의사가 있다'는 답변은 54.2%로 집계됐다.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8.5%,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7.3%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한반도 전쟁 발발 시 국가를 위해 참전하거나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를 설문한 결과 '의사가 있다'는 답변은 54.2%로 집계됐다.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8.5%,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7.3%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조사에 따르면, 전쟁 참여 의사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68.3%가 기여 의지를 피력했지만, 여성은 40.5%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참여 의사 있음(참여) 68.3% △참여 의사 없음(불참) 23.0% △잘 모름(모름) 8.7%로 나타났다. 여성은 △참여 40.5% △불참 33.8% △모름 25.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참여 의사가 과반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론 △서울(참여52.2%·불참29.1%·모름18.7%) △인천·경기(참여54.9%·불참32.1%·모름13.0%) △대전·세종·충남북(참여53.0%·불참26.1%·모름20.9%) △광주·전남북(참여57.2%·불참23.7%·모름19.1%) △대구·경북(참여49.3%·불참31.5%·모름19.2%) △부산·울산·경남(참여57.1%·불참23.4%·모름19.5%) △강원·제주(참여54.8%·불참26.1%·모름19.1%)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참여 의사가 과반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20대 이하(참여57.4%·불참33.9%·모름8.7%) △30대(참여52.9%·불참32.3%·모름14.8%) △40대(참여47.9%·불참35.3%·모름16.8%) △50대(참여59.6%·불참27.3%·모름13.1%) △60대(참여58.9%·불참18.8%·모름22.4%) △70대 이상(참여47.0%·불참23.4%·모름29.7%) 등으로 확인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로운미래 지지자를 제외한 주요 정당 지지자들의 참여 의사가 과반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참여50.7%·불참32.7%·모름16.6%) △국민의힘 지지자(참여59.8%·불참21.7%·모름18.4%) △조국혁신당 지지자(참여51.3%·불참35.0%·모름13.7%) △개혁신당 지지자(참여55.4%·불참38.9%·모름5.7%) △새로운미래 지지자(참여45.4%·불참37.0%·모름17.6%) △진보당 지지자(참여77.6%·불참14.2%·모름8.2%) 등으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개인적, 이념적, 정치적, 가치관적 이유들이 산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설문한 결과,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 사회를 맡았던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증인 퇴장 조치에 대한 국민 의견은 양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야당 단독으로 개최한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에서 증인들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10분 퇴장 명령'을 반복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의 퇴장 명령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45.9%,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42.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0%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아울러 이번 조사에 따르면,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 사회를 맡았던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증인 퇴장 조치에 대한 국민 의견은 양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야당 단독으로 개최한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에서 증인들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10분 퇴장 명령'을 반복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선 정 위원장의 퇴장 명령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45.9%로 나타났다.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42.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남북과 인천·경기에선 '적절 응답'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선 '부적절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대전·세종·충남북, 부산·울산·경남에선 오차범위 내 격차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론 △서울(적절44.7%·부적절45.2%) △인천·경기(적절49.8%·부적절38.0%) △대전·세종·충남북(적절43.9%·부적절43.0%) △광주·전남북(적절55.1%·부적절36.0%) △대구·경북(적절37.4%·부적절50.8%) △부산·울산·경남(적절44.2%·부적절42.8%) △강원·제주(적절31.3%·부적절48.6%)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40대, 50대에선 적절하다는 의견이, 60대 및 70대 이상에선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우위를 점했다. 30대는 오차범위 내 격차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론 △20대 이하(적절45.2%·부적절37.4%) △30대(적절44.4%·부적절43.3%) △40대(적절62.6%·부적절27.1%) △50대(적절56.0%·부적절36.4%) △60대(적절39.0%·부적절54.9%) △70대 이상(적절22.1%·부적절56.8%) 등으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대구·경북에서는 부적절 의견이 50.8%로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반대로 호남권에서는 적절 의견이 5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야 지지층 밀집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령적으로 야당 성향이 강한 40대와 50대에서 적절 응답이 각각 62.6%, 56.0%로 높게 나타났다"며 "여당 성향이 강한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부적절 응답이 각각 54.9%, 56.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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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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