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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되고 싶어 성형한 여자만 500명" 완벽 미모女 실체


입력 2024.09.02 15:31 수정 2024.09.02 15:3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더우인

개인 성형외과 병원을 운영하며 성형 비법을 전수하는 중국의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가 500명 이상의 팬을 자신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도록 이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기 같은 얼굴로 유명한 중국 저장성 출신 뷰티 인플루언서 왕징(30세)은 더우인(중국판 틱톡)에서 자신의 성형 수술 경혐과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영상을 올려 9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왕징과 같은 큰 눈과 애굣살(도톰한 아래 눈꺼풀), 작은 턱 등의 아기 같은 얼굴이 선호하는 미인상이라고. 왕징의 얼굴은 성형외과 업계에서 완벽한 모델이라 극찬을 받았다.


지금과 같은 얼굴을 얻기까지 왕징은 성형에 100만 위안(1억8800만원)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하며 본인의 얼굴을 모델로 삼아 자신을 닮고 싶어 하는 고객을 상담한다. 수술은 고용된 의사가 집도한다. 많은 그의 팬들이 그와 같은 모습이 되고 싶어 성형외과를 방문한다.


왕징이 더우인에 공유한 고객 사례에 따르면 최소 500명이 이상이 그의 얼굴을 모방해 성형했다.


더우인의 한 사용자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처럼 많은 젊은 여성들이 왕징의 얼굴을 모방하고 싶어 한다"며 "그녀는 순진하고 아기 같은 매력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는 "왕징은 모든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얼굴인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징의 팬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왕징의 모습으로 성형하기 위해 6만 위안(1100만 원) 이상을 썼다고 주장하며 "자신도 왕징의 왕국에 입성했고 성형에 투자한 후 자신감이 넘친다"는 후기를 남겼다.


이러한 '모방 성형'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을 제기한다. 중국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모두가 똑같아 보이고 개성을 잃는다는 것은 무섭고 소름 돋는다"고 지적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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